겨울철 동결이 걱정되는 화물은 비와 눈을 막아 주는 탑차나 윙바디처럼 적재함이 닫힌 차량으로 보내되, 밀폐가 곧 보온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화물이 어는 때는 달리는 동안보다 상차 전 야외에서 기다리거나 하차 후 하역장에 방치되는 시간이라서, 출고와 입고 시간을 차량 일정에 맞추는 것이 동결 방지의 핵심입니다.
제품마다 견딜 수 있는 온도가 다르니 배차 신청 전에 라벨이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의 보관 온도부터 확인해 주세요!
겨울에 얼면 못 쓰게 되는 화물은 무엇일까?

물이 들어간 액체 화물은 영하에 오래 노출되면 얼기 쉽고, 한 번 얼었다 녹으면 겉보기엔 멀쩡해도 원래 성능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물 | 얼었을 때 생기는 문제 |
|---|---|
수성페인트, 목재 스테인 | 덩어리가 지거나 성분이 분리돼 도장 품질이 떨어짐 |
퍼티, 코킹재, 수성 접착제 | 굳거나 접착력이 약해짐 |
음료, 액상 원료 | 부피가 늘어 용기가 터지거나 새어 나옴 |
유리, 일부 목재 | 오랜 냉기 노출 후 금이 가거나 갈라질 수 있음 |
특히 건축 마감재를 다루는 현장이라면 얼었던 자재를 그대로 쓰다가 재시공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운송 단계부터 온도를 신경 쓰는 편이 훨씬 손실이 적습니다.
탑차로 보내면 추위를 막을 수 있을까?

탑차와 윙바디는 적재함이 닫혀 있어 찬바람과 눈이 화물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 주지만, 난방 장치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오랜 시간 영하에 머물면 적재함 안도 바깥 온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그래서 짧은 거리를 바로 이동하는 경우라면 탑차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장거리이거나 제품이 정한 보관 온도가 까다롭다면 온도 관리가 되는 차량이 필요한지 미리 상담받아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덮개 없이 실리는 카고는 겨울철 액체 화물에는 맞지 않으니, 비용 때문에 카고를 고려하더라도 이런 화물만큼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물은 달릴 때보다 기다릴 때 언다는데, 왜일까?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은 이동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상차 시간보다 일찍 꺼내 둔 화물이나 하차 후 바로 옮기지 못한 화물은 몇 시간씩 바깥 공기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 겨울에는 화물을 창고에서 꺼내는 시간을 차량 도착 시간에 맞추고, 받는 쪽에서도 하차 직후 실내로 옮길 인력을 미리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2.5톤 탑차로 수성페인트를 보낸 현장은 어땠을까?

경기 화성의 한 도료 대리점은 1월 초 강원 원주의 리모델링 현장으로 18L 수성페인트 약 60통, 1,400kg가량을 파렛트 3개에 나눠 보내야 했습니다.
원주는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지역이라 화물이 밤새 야외에 있지 않도록 오전에 창고에서 꺼내자마자 2.5톤 탑차에 바로 싣고, 약 130km를 이동해 현장 담당자가 기다리던 난방 자재실로 곧장 옮겼습니다.
상하차 시간을 맞춰 대기를 줄인 덕분에 별도의 온도 관리 차량 없이도 화물을 얼리지 않고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배차 신청 때 무엇을 미리 알려야 할까?

동결 위험이 있는 화물이라면 화물 종류와 함께 "얼면 안 되는 화물"이라는 점을 배차 신청 때 알려 두셔야 기사님도 차량을 오래 세워 두지 않고 일정을 맞출 수 있습니다.
배차킹은 도착지 담당자에게 운송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자동 전송하니, 받는 쪽에서 도착 시간을 보고 실내로 옮길 준비를 해 두기도 수월합니다.
정리
겨울철 동결 위험 화물은 적재함이 닫힌 탑차나 윙바디로 보내되, 밀폐가 보온은 아니라는 점과 제품별 보관 온도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화물이 어는 때는 대개 상차 전후 대기 시간이라서, 출고 시간과 하차 후 이동 인력을 차량 일정에 맞추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